어떤 삶에 던지는 질문
-여운餘韻°이 있는 아침의 시詩
장지원
살고자 발버둥치는 곳에는 죽음이 있을 뿐이요
죽고자 하는 자는 많은 사람을 살릴 것이라
그러나 사람답게 살고자 하는 자에게는 시련이 있다
개개인의 삶이 모두의 일에 영향을 미치는 철학°이다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섞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지만
죽으면 많은 결실을 맺는다.
밀알의 이야기는 희생이요, 십자가의 의미를 담은 복음°이다
자신의 삶에 목숨을 거는 자는 필시 잃는다. 했다
대의를 위하여
자기의 목숨을 버리는 자는 더 나은 생명을 얻게 된다.
인간의 생명은 모름지기° 조물주의 손 안에 있다
우리의 삶이
철학의 깊이가 없더라도
복음을 잘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좌우간에 미련하게 살지 말아야할 게다
<노트> 인용한 성서 본문이다.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마태복음10장39절).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 (디모데후서3장12절).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한복음12장24절).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마가복음8장35절),
여운餘韻°: 어떤 소리가 그친 뒤에도 귀에 남아 있는 울림.
철학哲學°: 자기 자신의 경험 등에서 얻어진 세계관이나 인생관
복음福音°: 그리스도가 죽음으로써 인류를 구원한다는 기쁜 소식
모름지기°: 사리를 따져 보건대 마땅히-詩人은 모름지기 시로써 말하는 법이다.
하보우아살!: 필자의 기도문(http://blog.daum.net/tank153/1220)
201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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