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불
장지원
눈꼬리 흔들며
얕은 햇살 펴
봄이 오는 길
앞 산 돌아오는 임의 가슴에 피어오르는 아지랑이
거침없이
날 지나쳐 가면서
봄 불 되어
내 가슴에 불을 지르나
불티처럼 사르는 마음 주체할 수 없어
봄을 이리저리 다니다
가무잡잡하게 그을린 얼굴로 돌아오면
나 알아 보려는지
2019.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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