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모란이 피는 그날/시 장지원

노파 2019. 4. 1. 06:01

모란이 피는 그날

장지원

 

 

요즘 날씨라면

아직 철 이른데

곱게도 피는 모란

꽃 피우는 손은 어떤 손일까

이 시절은

흘러가는 세월을 잡아둘 수 없기에

뜨락에 모란이 피면

그날 알게 될 테지

그 손 생명 싸게 속에서 지난 고통만큼

모란의 향기는 더 명령하게

자연의 품에서 꽃 피겠지

하보우아살!

 

<노트> 2019328일 새벽꿈에서 모란이 피는 꿈을 꾸었다. 글 말미에 기도문을 적어 그날을 생각해 본다. 하보우아살!(http://blog.daum.net/tank153/1220)

 

2019.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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