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알파와 오메가/시 장지원

노파 2019. 2. 8. 06:40

알파와 오메가

장지원

 

 

인간은 본시

시작이 있고 끝이 있다

나를 보고, 신은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친히 말 하신다

하루라는 시간과 공간을

차가운 머리로 살펴봐라

 

그 공간에

네가 있고,

내가 꿈틀거리고 있는지 확인해 봐라

 

시작도 끝도 분명하지 않는 삶

하루하루를 갈아먹고 똥만 싸니 밥버러지 아닌 가

직시하는 초점마저 흐려져

양심의 눈마저 감겨 어둠에 익숙하다

 

진정 삶의 의미를 찾으려면

우리 본시

시작이 있으니 끝이 있음 같이

소박한 조형물로 신의 사랑을 받음이 좋지 않은가

 

2019.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