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6월이 오는 길/시 장지원

노파 2026. 6. 2. 00:03

 

6월이 오는 길

장지원

 

 

유월이 오는

보리밭 사이

장미가 검붉게 피면

애잔한 추억도

아스라이 사라져 가는

이름도

얼굴도

추억의 갈피 속

유월의 태양이 검붉은 자국을 지우는

빛바랜 오솔길

돌부리처럼 박힌 추억들

그때의 유월이 생각난다.

 

202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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