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더-대적을 쳐부순 유대인들
장지원
아달월 곧 십이월 십삼일은
왕의 조명을 행하게 된 날이라
유다인의 대적이 저희를 제어하기를¹ 바랐더니
유다인이 도리어 자기를 미워하는 자를 제어하게 된 그 날에
유다인들이
아하수에로 왕의 각 도, 각 읍에² 모여³
자기를 해하고자 하는⁴ 자를 죽이려 하니
모든 민족이 저희를 두려워하여
능히 막을 자가 없고
각 도 모든 관원⁵과 대신과 방백과 왕의 사무를 보는 자들⁶이
모르드개를 두려워하므로⁷
다 유다인을 도우니⁸
모르드개가
왕궁에서 존귀하여 점점 창대하매
이 사람 모르드개의 명성이 각 도에 퍼지더라
유다인이 칼로
그 모든 대적을 쳐서 도륙하고 진멸하고
자기를 미워하는 자에게
마음대로 행하고
유다인이
또 도성 수산⁹에서 오백 인을 죽이고 멸하고
또 바산다다와 달본과 아스바다와
보라다와 아달리야와 아리다다와
바마스다와 아리새와 아리대와 왜사다
곧 함므다다의 손자요
유다인의 대적 하만의 열 아들¹⁰을 죽였으나
그 재산¹¹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더라
그 날에 도성 수산에서 도륙한 자의 수효¹²를
왕께 고하니
왕이
왕후 에스더에게 이르되
유다인이 도성 수산에서 이미 오백 인을 죽이고 멸하고
또 하만의 열 아들을 죽였으니
왕의 다른 도에서는 어떠하였겠느뇨¹³
이제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뇨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뇨 또한 시행하겠노라
에스더가 가로되
왕이 만일 선히 여기시거든
수산에 거하는 유다인으로
내일도 오늘날 조서대로 행하게 하시고¹⁴
하만의 열 아들의 시체를 나무에 달게 하소서
왕이 그대로 행하기를 허락하고 조서를 내리니
하만의 열 아들의 시체가 달리니라
아달월 십사일에도
수산에 있는 유다인이¹⁵ 모여
또 삼백 인을 수산에서 도륙하되
그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고
왕의 각 도에 있는
다른 유다인들이 모여
스스로 생명을 보호하여¹⁶
대적들에게서 벗어나며¹⁷
자기를 미워하는 자 칠만 오천 인¹⁸을 도륙하되
그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더라
아달월 십삼일에
그 일을 행하였고 십사일에 쉬며
그 날에 잔치를 베풀어 즐겼고
수산에 거한 유다인은 십삼일과 십사일에 모였고 십오일에 쉬며
이 날에 잔치를 베풀어 즐긴지라
그러므로 촌촌의 유다인¹⁹ 곧 성이 없는 고을 고을에 거하는 자들이
아달월 십사일로 경절을 삼아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더라
<노트> 구약성서 에스더 9장 1-19절, 유다 민족을 진멸하기로 작정했던 아달월 십삼 일에 도리어 유다인들의 대적들이 죽임을 당한다. 죽임을 당한 사람의 총 수효는 75,810명(수산 성에서 대적 800명, 하만의 아들 10명, 전국 각 도에서 75,000명)이었다. 그러나 저들의 재산은 탈취되지 않았다. 수산 성에서는 13, 14일에, 기타 지역에서는 13일에 대적을 멸하고 그 다음날에 잔치를 베풀어 큰 기쁨을 누렸다.
제어하기를¹: 같은 단어가 “움켜서”라고 되어 있는 단 6:24을 참조하라.
각 읍에²: 즉 유다인들이 있는 곳마다.
모여³: 조서의 첫 번째 대책과 조화를 이룬다.
자기를 해하고자 하는⁴: 유다인들의 행동의 방어적인 성격이 강조된다. 그들은 자신들의 적으로 알려진 자들이 아니라면 손끝 하나도 건드리지 않았다.
관원⁵: “대신”은 몇 개의 도를 관할하는 총독이었고(참조 3:12 주석), “방백”은 도를 다스리는 지방장관이었다.
왕의 사무를 보는 자들⁶: 제임스왕역(KJV)의 난외주에 나오는 것처럼, 문자적으로 “왕에게 속한 업무를 행하는 자들.”
두려워하므로⁷: 모르드개의 지위가 알려졌기 때문에.
유다인을 도우니⁸: 즉 군사력뿐 아니라 도덕적인 지원 수단을 통하여 유다인들을 “후원하”거나 “지지했다.”
도성 수산⁹: 이곳은 왕궁 경내가 아니라면, 왕궁이 위치해 있던 성읍의 높은 쪽이거나 왕궁 부근을 가리킬 것이다. 왕궁이 있는 산은 404평방킬로미터 이상에 걸쳐 있고, 그중에 왕궁은 약 81평방킬로미터를 차지한다. 그 산에는 왕궁 자체뿐 아니라, 주거지의 유물도 남아있다. 그 지역은 인구가 밀집해 있었을 것이다.
하만의 열 아들¹⁰: 하만의 열 아들의 이름이 바사 이름이라는 것을 주목하면 흥미롭다.
재산¹¹: 유다인들은 대적의 재산을 빼앗을 욕심으로 그렇게 행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나타내고자 하였다.
도륙한 자의 수효¹²: 고대 전쟁에서는 도륙한 자의 수효를 주의 깊이 기록하는 것이 관례였다. 이 경우에는 대략적인 수효만을 계산한 것으로 보이지만, 왕은 여전히 그 문제에 대하여 보고받는 일에 관심을 가졌다.
어떠하였겠느뇨¹³: 왕이 의문문이 아니라 감탄문으로 이렇게 말하는 것과 같다. “그렇다면 나머지 왕의 다른 도에서는 그들이 어떻게 행하였겠는가!” 수산 성에서만 500명을 죽였다면, 다른 곳에서는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였겠는가.
행하게 하시고¹⁴: 어떤 이유로 에스더가 또 다른 살육의 날을 요구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그렇지만 그 문제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분명히 알 수 있는 수단을 가지고 있었던 모드드개와 의논하지 않은 채 그녀가 그런 요구를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전국을 다스리는 총리로서, 모르드개는 자기 백성의 수많은 대적들이 여전히 살아있음을 알았고, 그들이 복수를 당할까봐 두려워했을 것이다. 모르드개가 맹목적인 복수의 정신으로 행동했다는 암시는 전혀 없다.
유다인이¹⁵: 정확히 말해 “그리하여 유다인들이.”
생명을 보호하여¹⁶: 조서 가운데 마련된 대책을 따라(참조 8:11).
벗어나며¹⁷: 즉 그들의 대적을 이겼다. 유다인들은 이제 보복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자신들을 방어하려는 염려에서 놓일 수 있었다.
칠만오천 인¹⁸: 70인역에는 15,000명이다. 히브리어 본문은 “1,075”로 번역할 수도 있다. 작은 수효가 더 신빙성이 있다.
촌촌의 유다인¹⁹: 이 절은 부분적으로 다음과 같이 번역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시골 마을에 살던 그 나라의 유대인들.”
20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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