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이 되면 생각나는 사람
장지원
봄 쑥 파릇파릇 돋는 둑길
옛 기억 속
오월의 그리움이
생채기 하듯
흙먼지 풀썩이는 길
누굴 기다리다 웃자란 쑥
찔레 한 줌 꺾어
아스라이 바라보는 굽이진 길
어머니 보이지 않아
흘러간 세월 속 애 끓이다
털썩 주저앉아
옛 기억 다잡아 어머니 얼굴 그려 본다.
20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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