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파의문학공간

https://tank153.tistory.com/

노파의문학공간

테마

<성경 속에 위인전> 이스라엘의 패배-법궤를 빼앗김/장지원

노파 2025. 2. 24. 00:02

 

<성경 속에 위인전> 이스라엘의 패배-법궤를 빼앗김

장지원

 

 

사무엘의 말이 온 이스라엘에 전파되니라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에 대하여 전열을 벌이니라

그 둘이 싸우다가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패하여 그들에게 전쟁에서 죽임을 당한 군사가 사천 명 가량이라

백성이 진영으로 돌아오매

이스라엘 장로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어찌하여 우리에게 오늘 블레셋 사람들 앞에 패하게 하셨는고

여호와의 언약궤를 실로에서 우리에게로 가져다가 우리 중에 있게 하여 그것으로 우리를 우리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하게 하자 하니

이에 백성이 실로에 사람을 보내어

그룹 사이에 계신 만군의 여호와의 언약궤를 거기서 가져왔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하나님의 언약궤와 함께 거기에 있었더라

 

여호와의 언약궤가 진영에 들어올 때에

온 이스라엘이 큰 소리로 외치매 땅이 울린지라

블레셋 사람이 그 외치는 소리를 듣고 이르되

히브리 진영에서 큰 소리로 외침은 어찌 됨이냐 하다가

여호와의 궤가 진영에 들어온 줄을 깨달은지라

블레셋 사람이 두려워하여 이르되

신이 진영에 이르렀도다 하고 또 이르되

우리에게 화로다

전날에는 이런 일이 없었도다

우리에게 화로다

누가 우리를 이 능한 신들의 손에서 건지리요

그들은 광야에서 여러 가지 재앙으로 애굽인을 친 신들이니라

너희 블레셋 사람들아 강하게 되며 대장부가 되라

너희가 히브리 사람의 종이 되기를

그들이 너희의 종이 되었던 것 같이 되지 말고

대장부 같이 되어 싸우라 하고

블레셋 사람들이 쳤더니

이스라엘이 패하여 각기 장막으로 도망하였고 살륙이 심히 커서

이스라엘 보병의 엎드러진 자가 삼만 명이었으며

하나님의 궤는 빼앗겼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죽임을 당하였더라

 

<노트> 구약 성서 사무엘 상 4장 1-11절은 이스라엘이 블레셋과 전쟁을 치르게 되는데 패하고 만다.

홉니와 비느하스의 죽음, 여호와의 언약궤를 빼앗김, 이 모든 사실은 사무엘 상 2:31-34의 예언의 성취였다. 백성을 바르게 인도하여 이스라엘의 사명(출19:5-6)을 잘 드러내도록 지도하지 못한 엘리 가게에 대한 징벌이었다. 그 단적인 예로 전쟁에 나간 백성의 장로들이 여호와의 궤를 바로 인식하지 못한 사실에서 찾을 수 있다. 그들은 자신의 사악함은 돌아보지 않고 다만 언약궤가 진중에 들어오면 하나님의 능력이 자동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한다. 그러나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하심의 상징에 불과하며, 하나님을 믿는 수단으로 그 백성의 헌신과 순종을 요구하는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임재와 그 가시적 상징을 동일하게 인식함으로써 그 상징을 숭배하는 이방 종교의 신(神) 개념을 여실히 드러낸다. 백성의 대표들의 신앙 정도가 어느 수준이었는지가 는 미루어 가늠할 수 있다.

 

2025.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