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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심

포로를 해방시키는 능력

노파 2025. 1. 31. 00:01

 

2025년1월31일

포로를 해방시키는 능력

 

 

그리스도께서는 바람과 물결, 귀신들린 자들을 완전히 지배하신다는 사실을 보여 주셨다. 폭풍을 잔잔케 하고 흉용한 바다를 고요하게 하신 그분께서는 사단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억눌림을 받은 사람들의 마음에 평안을 말씀하셨다.

가버나움의 회당에서 예수께서는 죄에 사로잡힌 자들을 자유케 하시는 당신의 사명을 말씀하고 계셨다. 그분께서는 공포에 질린 한 비명 소리에 방해를 받으셨다. 미친 사람 하나가 사람들 사이에서 달려나오며 소리질렀다.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막 1:24).

예수께서는 마귀를 꾸짖으시며,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귀신이 그 사람을 무리 중에 넘어뜨리고 나오되 그 사람은 상하지 아니한지라”(눅 4:35).

그 사람의 고통의 원인 역시 그 자신의 생애에 있었다. 그는 죄의 쾌락에 매혹되어 인생을 하나의 큰 오락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부절제와 천박한 생활이 그의 성격에서 고상한 특성들을 망가뜨려 버렸으므로 사단이 그를 완전히 지배해 버렸다. 후회는 너무 늦게 찾아왔다. 그가 잃어버린 인간성을 회복하기 위하여 재물과 향락을 희생하고자 하였을 때 그는 이내 악한 자의 손아귀에서 속절없이 되어 있었다.

구주의 면전에 나타나자 그 사람은 자유를 얻고자 하는 욕망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귀신이 그리스도의 능력을 저항하였다. 그 사람이 예수께 도와달라고 호소하고자 했을 때 악한 영이 그의 입에 말을 넣어 주었으므로 그는 공포와 괴로움 가운데서 소리를 지르게 되었다. 귀신들린 사람은 자기를 해방시켜 주실 수 있는 분 앞에 나와 있다는 것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가 그 위대한 손을 붙잡을 수 있는 범위 안에 들어가고자 애를 쓰자 또 하나의 다른 의지가 그를 붙들었으며, 그를 통하여 다른 말이 나오게 되었다.사단의 능력과, 자유를 얻고자 한 그 사람의 욕망 사이에 전개된 전쟁은 무서웠다. 고통을 당한 그 사람은 자신의 인간성을 파멸시킨 그 원수와의 투쟁에서 생명을 잃어버릴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구주께서 권세를 가지고 말씀하시자 사로잡혔던 그 사람은 해방되었다. 귀신들린 그 사람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사람들 앞에서 침착한 마음으로 서 있었다.

그 사람은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기쁜 음성으로 찬양하였다. 바로 얼마 전까지 광증으로 빛나던 눈이 이제는 지성으로 빛나고, 감사의 눈물이 흘러나왔다. 사람들은 놀라서 입을 다물었다. 그들이 말문을 열게 되자 그들은 피차에 “이는 어찜이뇨 권세 있는 새 교훈이로다 더러운 귀신들을 명한즉 순종하는도다”고 외쳤다 (막 1:27).(절제 12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