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파의문학공간

https://tank153.tistory.com/

노파의문학공간

테마

살인자에 대한 규례-도피성/장지원

노파 2024. 10. 1. 00:02

 

살인자에 대한 규례-도피성

장지원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거든 너희를 위하여

성읍을 도피성으로 정하여

부지중에 살인한 자가 그리로 피하게 하라

이는 너희가 복수할 자에게서 도피하는 성을 삼아

살인자가 회중 앞에 서서 판결을 받기까지 죽지 않게 하기 위함이니라

 

너희가 줄 성읍 중에

여섯을 도피성이 되게 하되

세 성읍은 요단 이쪽에 두고

세 성읍은 가나안 땅에 두어 도피성이 되게 하라

이 여섯 성읍은

이스라엘 자손과 타국인과 이스라엘 중에 거류하는 자의 도피성이 되리니

부지중에 살인한 모든 자가 그리로 도피할 수 있으리라

 

만일 철 연장으로 사람을 쳐죽이면

그는 살인자니

그 살인자를 반드시 죽일 것이요

만일 사람을 죽일 만한 돌을 손에 들고 사람을 쳐죽이면

이는 살인한 자니

그 살인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요

만일 사람을 죽일 만한 나무 연장을 손에 들고 사람을 쳐죽이면

그는 살인한 자니

그 살인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니라

피를 보복하는 자는

그 살인한 자를 자신이 죽일 것이니

그를 만나면 죽일 것이요

만일 미워하는 까닭에 밀쳐 죽이거나

기회를 엿보아 무엇을 던져 죽이거나

악의를 가지고 손으로 쳐 죽이면 그 친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니

이는 살인하였음이라

피를 보복하는 자는 살인자를 만나면 죽일 것이니라

 

악의가 없이 우연히 사람을 밀치거나

기회를 엿봄이 없이 무엇을 던지거나

보지 못하고 사람을 죽일 만한 돌을 던져서 죽였을 때에

이는 악의도 없고 해하려 한 것도 아닌즉

회중이 친 자와 피를 보복하는 자 간에 이 규례대로 판결하여

피를 보복하는 자의 손에서 살인자를 건져내어

그가 피하였던 도피성으로 돌려보낼 것이요

그는 거룩한 기름 부음을 받은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거기 거주할 것이니라

그러나 살인자가 어느 때든지 그 피하였던 도피성 지경 밖에 나가면

피를 보복하는 자가 도피성 지경 밖에서

그 살인자를 만나 죽일지라도 피 흘린 죄가 없나니

이는 살인자가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그 도피성에 머물러야 할 것임이라

대제사장이 죽은 후에는

그 살인자가 자기 소유의 땅으로 돌아갈 수 있느니라

 

<노트> 구약 성서 민수기 35장9-28절에는 살인자에 관한 규례에 도피성을 두는 제도를 역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본서에서는 고의로 살인한 자와 실수로 살인한 자를 취급하는 규정이 있다. 또 한편으로 도피성을 두는 규정도 있어, 실수로 사람을 죽인자에 대해 요단강 이편과 가나안 땅에 각각 3곳의 도피성을 세워 피신할 수 있게 하였다.

살인을 했을 당시 상황이 어떠했던지 가장 가까운 도피성으로 도망쳐야했다. 그 성의 장로들이 그의 사정을 참작하여 그 성에 들어오는 것을 허락했다(수20:4). 그러나 재판은 이스라엘 백성들(이스라엘을 대표하는 한 무리(참조:민10:3, 14:10) 앞에서 공정하게 이루어졌다.

살인자는 제사장이 죽기까지 도피성 안에 머물러 있다, 제사장이 죽으면 자유의 몸이 된다.

 

2024.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