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파의문학공간

https://tank153.tistory.com/

노파의문학공간

연필심

아내는 빼앗기고 자식들은 굶주림

노파 2024. 8. 9. 04:19

 

2024년8월9일

아내는 빼앗기고 자식들은 굶주림

 

 

주객이 정신을 잃게 하는 술의 영향 아래 있을 때에는 자기가 하고 있는 바를 알지 못한다. 그러나 그를 이렇게 무책임하게 만드는 물건을 파는 사람은 그의 파멸시키는 사업을 수행하도록 법률의 보호를 받고 있다. 과부에게서 그의 목숨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되는 음식을 빼앗아 가는 것도 합법적이다. 그로 인하여 희생된 자의 가족에게 굶주림을 강요하고, 불쌍한 자식들을 거리로 내보내어 한푼의 돈과 한 조각의 빵을 구걸하게 만드는 것도 합법적이다. 날마다, 달마다, 해마다 이 수치스러운 장면이 재연되어 마침내 주류 판매인의 양심은 화인맞은 것처럼 마비된다. 고통당하는 자식들의 눈물과 고민하는 어머니의 울음은 다만 술장사를 격노케 할 뿐이다. … 주류 판매인은 죽은 남편이나 아버지의 술값을 받아내기 위하여 고통당하는 가족들의 생활 필수품까지 빼앗아 가기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죽은 자의 자식들이 굶주리는 것쯤을 그가 상관하겠는가? 그는 그들을 다만 쓸모 없이 버림받고, 이지러지고 타락된 무식한 동물들처럼 생각하니 그들의 복리를 돌아볼 리가 없다. 그러나 하늘에서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는 술꾼과 그 가족에게 초래된 말할 수 없는 비참과 타락의 근본 원인과 그 마지막 결과를 빼놓지 않고 주시하신다. 하늘의 원장(元帳)에는 역사의 모든 사항들이 수록되어 있다. ─ 리뷰 앤드 헤랄드, 1894. 5. 15.(절제 32-33)

'연필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술의 그늘 아래서  (0) 2024.08.11
주객은 자신의 죄에 책임이 있다  (0) 2024.08.10
각 나라의 수치와 저주임  (0) 2024.08.08
침착성과 인내심을 잃음  (0) 2024.08.07
사단의 폭행의 발로  (0) 2024.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