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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속에 위인전> 만나와 메추라가/장지원

노파 2024. 7. 25. 02:26

 

<성경 속에 위인전> 만나와 메추라가

장지원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의 원망함을 들었노라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해 질 때에는 고기를 먹고

아침에는 떡으로 배부르리니

내가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인 줄 알리라 하라 하시니라

 

3

저녁에는 메추라기가 와서 진에 덮이고

아침에는 이슬이 진 주위에 있더니

그 이슬이 마른 후에 광야 지면에 작고 둥글며 서리 같이 가는 것이 있는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보고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여 서로 이르되

이것이 무엇이냐 하니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어 먹게 하신 양식이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령하시기를

너희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이것을 거둘지니 곧

너희 사람 수효대로 한 사람에 한 오멜씩 거두되

각 사람이 그의 장막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거둘지니라 하셨느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그같이 하였더니

그 거둔 것이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하나

오멜로 되어 본즉 많이 거둔 자도 남음이 없고

적게 거둔 자도 부족함이 없이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거두었더라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아무든지 아침까지 그것을 남겨두지 말라 하였으나

그들이 모세에게 순종하지 아니하고

더러는 아침까지 두었더니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난지라

모세가 그들에게 노하니라

 

4

무리가 아침마다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거두었고

햇볕이 뜨겁게 쬐면 그것이 스러졌더라

여섯째 날에는

각 사람이 갑절의 식물 곧 하나에 두 오멜씩 거둔지라

회중의 모든 지도자가 와서 모세에게 알리매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일은 휴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안식일이라

너희가 구울 것은 굽고 삶을 것은 삶고

그 나머지는 다 너희를 위하여 아침까지 간수하라

그들이 모세의 명령대로 아침까지 간수하였으나

냄새도 나지 아니하고 벌레도 생기지 아니한지라

모세가 이르되

오늘은 그것을 먹으라

오늘은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오늘은 너희가 들에서 그것을 얻지 못하리라

엿새 동안은 너희가 그것을 거두되

일곱째 날은 안식일인즉 그날에는 없으리라 하였으나

일곱째 날에

백성 중 어떤 사람들이 거두러 나갔다가 얻지 못하니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어느 때까지 너희가

내 계명과 내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려느냐

볼지어다 여호와가 너희에게 안식일을 줌으로

여섯째 날에는 이틀 양식을 너희에게 주는 것이니

너희는 각기 처소에 있고

일곱째 날에는 아무도 그의 처소에서 나오지 말지니라

그러므로 백성이

일곱째 날에 안식하니라

 

5

이스라엘 족속이

그 이름을 만나라 하였으며

깟씨 같이 희고 맛은 꿀 섞은 과자 같았더라

모세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령하시기를

이것을 오멜에 채워서 너희의 대대 후손을 위하여 간수하라

이는 내가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 광야에서 너희에게 먹인 양식을

그들에게 보이기 위함이니라 하셨다 하고

또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항아리를 가져다가 그 속에 만나 한 오멜을 담아

여호와 앞에 두어

너희 대대로 간수하라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것을 증거판 앞에 두어 간수하게 하였고

사람이 사는 땅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자손이 사십 년 동안 만나를 먹었으니

곧 가나안 땅 접경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만나를 먹었더라

오멜은 십분의 일 에바이더라

 

<노트> 구약 성서 출애굽기 16장은 출애굽 한 지 두 달 반, 애굽에서 같고 나온 양식이 떨어진다. 인간에게 가장 큰 위기다.

<1-2단원> 인간에게 닥친 위기는 이제까지 눈으로 보고 했던 구원에 대해 의심하게 한다. 꼭 한 달 만에 벌어진 예견된 상황이다. 백성들의 불평불만은 구원의 하나님을 향하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위한 계획을 갖고 계신다. 여기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과 백성들 사이에 신뢰 관계다. 누누이 말씀하고 계시는 순종, 하나님은 앞으로의 광야 생활을 위하여서라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복종하며 따를 것을 가르쳐 주시고자 하신다. 어린양의 피로 구원한 자기 백성들이 굶어 죽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와 배치되는 일이라 하늘의 양식을 공급하여 주심으로써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를 알리시고 계신다.

<3-4단원> 하나님은 백성들의 불평불만에도 하늘의 양식을 공급해 주시기로 한다. 메추라기와 만나를 주어 일용할 양식으로 주신다. 하루에 필요한 일용할 양식 이상 거둔 자들의 하나님과의 신뢰성 문제는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물질적 양식 보다, 영적 양식 양식을 역설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하나님은 제칠일, 일곱째 날은 쉬는 날로 전날에는 메추라기와 만나를 배나 주시므로 그날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지키게 하였다. 그런데도 삶에 대한 염려로 전전긍긍하는 자들도 있었다.

<5단원> 하나님은 만나를 항아리에 담아 보관하도록 하신다. 이는 광야 생활을 하는 동안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살아왔음을 자손 대대로 주지시키기 위함이다. 이 항아리는 성소 안에 증거 판과 함께 두어야 했다. 증거 판은 심판을 상징한다. 고로 만나를 담은 항아리와 증거 판은 사랑과 공의 하나님의 속성을 잘 대변해 주고 있다.

 

2024.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