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겨울이야기
장지원
낙엽 쌓이던
그 길을 걸으면
정겹던 생각조차 고개 들지 못하게
함박눈 내리는 길
추억들이 허적거리는 동심으로 돌아 가고픈데
겨울은 날 잡아 눈 속에 묻어버리기에……
어느 날
누군가
유년의 날개 달아주면
조금만 더 기다렸다가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언덕으로
연둣빛 기지개 펴 보리라
꿈은,
군불 집혀 놓은
따뜻한 아랫목에서
한나절 지지고 일어나려나보다
20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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