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세계문학상'(소설부문) 대상 수상
소설 원문은 http://blog.daum.net/tank153/135 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제13회 ‘세계문학상 소설부문’당선 소감
소설부문/장지원
지난여름의 기념비
2018년 여름은 대한민국 기상관측 이레 111년만의 가장 더운 한 해 이었던 것 같다.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 살인적인 더위는 사람들의 삶에 많은 시련을 지워주었다. 필자가 사는 강원도 봉평도 예외 없이 더위는 기승을 부렸다.
지난 삼복지간 여름은 필자에게 특별한 시간으로 그간 기획했던 소설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생각에 더위를 서제에 불러 앉혀놓고 작심한 작업에 들어갔다. 원고를 쓰고, 다듬고, 현지를 답사하는 일련의 과정은 허투로 쓸 수 없는 순간들이었다. 한 때는 더위와의 싸움, 체력과의 싸움, 자신과의 싸움은 얼마나 치열했던지, 순간을 돌이켜 보면 꿈만 같은 시간들이었다. 3편(‘동행’, ‘토사곽란’, ‘탑바위의 전설’)의 소설을 마무리하고 아내와 다시 찾아 나선 현지답사의 길은 소설 속에 주인공으로 감회가 새로웠다.
혹자가 글이란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라고 묻는다면 ‘시련이 피우는 꽃’이라고 말 해주고 싶다. 나의 등단의 동기도 그랬다. 일찍 돈벌이를 접고 그 빈 공간을 늘 글로 채웠다. 조금 허하고 조금 빈 한 게 글을 쓸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이라는 것을 알기에 이를 즐긴다기보다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 한다.
기독교인으로써 앞으로도 나의 일상에 글 쓰는 작업은 제 이의 신앙이다. 글 속에서 삶의 의미를 담고 글을 쓰면서 안식을 찾아가는 순례자의 길이 되길 소망한다. 짧게나마 당선 소감을 말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감사합니다. 하보우아살!
재림문인협회(장백파 시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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