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의 뒤안길
장지원
4월의 지경地境에서
그때
그 잔인했던 날들
나목 하나 없이 텅 빈 뜨락
세월의 뒤안길에서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나무들
나직한 산야에서 고사해
삭정이 되어가는 나무들 보면
입안에서 구열口熱이 돋는다
빈 수레 굴러가는 소란한 소리
역겨워 토를 할 때
야윈 등 토닥여 주시더니
4월의 지경에서
세미한 바람 되어
가던 길 가자 하시네
2026.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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