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심

[시편31-2편] 내가 대적으로 말미암아 욕을 당하고

노파 2026. 2. 18. 00:01

2026년2월18일

[시편31-2편] 내가 대적으로 말미암아 욕을 당하고

 

 

여호와여

내 고통을 인하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¹

내가 근심으로 눈과 혼과 몸²이 쇠하였나이다

내 생명은 슬픔으로 보내며

나의 해는 탄식으로 보냄이여

내 기력이 나의 죄악으로 약하며

나의 뼈가 쇠하도소이다

내가 모든 대적으로 말미암아 욕³을 당하고

내 이웃에게서는 심히 당하니

내 친구가 놀라고

길에서 보는 자가 나를 피하였나이다

내가 잊어버린바 됨이 사망한 자를 마음에 두지 아니함 같고⁴ 파기와 같으니이다

내가 무리의 비방⁵을 들으오며 사방에 두려움⁶이 있나이다

저희가 나를 치려 의논할 때에

내 생명을 빼앗기로 꾀하였나이다

여호와여 그러하여도

나는 주께 의지하고⁷ 말하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였나이다

내 시대⁸가 주의 손에 있사오니

내 원수와 핍박하는 자의 손에서

나를 건지소서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 비취시고⁹

주의 인자하심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 나로 부끄럽게 마시고¹⁰

악인을 부끄럽게 하사 음부¹¹에서 잠잠케 하소서¹²

교만하고 완악한 말로 무례히 의인을 치는 거짓 입술로 벙어리 되게 하소서

 

<노트> 시인의 고난은 대적들과 친지들의 냉대로 더욱 중대된다. 설상가상으로 그를 죽이려 하는 원수들의 음모까지 있다. 시인은 오로지 하나님께 자신을 맡기고 기도한다.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¹: 9~13절에서 시인은 하나님께 대한 자신의 강한 믿음을 주장하는 것에서 그의 현실적 고통에 대한 통절한 표현으로 방향을 전환한다. 그는 고통 중에서 희망과 낙담 사이를 오락가락한다. 그는 마치 “나의 경우는 특별하다”라고 말하고 있는 듯하다(참조 시 6편).

몸²: 육체적 고통에 대한 언급. “혼”은 정신적 고통을 의미한다. 여기에서 시인은 정신과 육체의 상호 관계에 대하여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인정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오늘날 우리가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서 마음과 육체의 상호관계를 중요시하는 것을 참조하라. 또한 현대의 정신 의학과도 비교하라.

욕³: 사회로부터 거절당한 것에 대한 11, 12절의 기술(記述)을 욥 16:20; 19:13~19과 비교하라. 참조 시 22:7 주석.

사망한 자를 마음에 두지 아니함 같고⁴: 그는 친구들의 마음에서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완전히 잊혀진 바 되는 것보다는 오히려 멸시받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참조 시 88:4, 5).

비방⁵: 즉 “소문” 또는 “나쁜 보고.”

두려움⁶: 히브리어 마고르(magor), “공포”(사 31:9; 렘 6:25; 20:3~10; 46:5에서의 마고르의 용법과 비교하라). 자신이 만나는 모든 사람과 사물에 대한 심한 두려움을 나타내는 시인의 절규(참조 렘 20:10).

나는 주께 의지하고⁷: 14~18절은 큰 신뢰에 대한 표현이다. 여기에서 시인은 9~13절에서 표현한 절규에도 불구하고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라고 말한다. 이것은 믿음의 승리이다.

내 시대⁸: 삶의 모든 다양한 사건들

“우리의 시간은 하나님의 수중에 있다.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전체를 계획하였는데

젊은이들은 그 절반만을 내 보이는구나.

하나님을 신뢰하라.

전체를 바라보고 두려워하지 말라!’”

- 로버트 브라우닝의 시

“랍비 벤 에스라”

기도는 우리의 믿음과 신뢰를 새롭게 한다. 우리가 마음으로 동의하기만 하면 하나님이 전적으로 우리의 문제를 맡아 주신다.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 비취시고⁹: 아론의 축복과 비교하라(참조 민 6:25; 시 4:6 주석).

부끄럽게 마시고¹⁰: 참조 시 25:2.

음부¹¹: 히브리어 셔올(s∨e’ol). 참조 잠 15:11 주석.

잠잠케 하소서¹²: 즉 “죽은 상태로 있게 하소서.” 이 사상은 18절까지 이어진다.

 

2026.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