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2월14일 안식일
[시편29-2편] 여호와의 소리가 있도다
여호와의 소리¹가 물 위에 있도다
영광의 하나님²이 뇌성을 발하시니
여호와는 많은 물³ 위에 계시도다
여호와의 소리가 힘 있음이여⁴
여호와의 소리가 위엄차도다⁵
여호와의 소리가 백향목을 꺾으심이여⁶
여호와께서 레바논 백향목을 꺾어 부수시도다
그 나무를⁷ 송아지 같이 뛰게 하심이여⁸
레바논과 시룐⁹으로 들송아지¹⁰ 같이 뛰게 하시도다
여호와의 소리가 화염을 가르시도다¹¹
여호와의 소리가 광야를 진동하심이여
여호와께서 가데스 광야¹²를 진동하시도다
여호와의 소리가 암사슴으로 낙태케 하시고¹³
삼림을 말갛게 벗기시니¹⁴
그 전¹⁵에서 모든 것¹⁶이 말하기를 영광이라 하도다
여호와께서 홍수¹⁷ 때에 좌정하셨음이여
여호와께서 영영토록 왕으로¹⁸ 좌정하시도다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힘¹⁹을 주심이여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평강²⁰의 복을 주시리로다
<노트> 여기에서 하나님의 소리는 폭풍우와 뇌성으로 나타난다.
여호와의 소리¹: 언어로 표현된 3~9절의 교향곡에서 시인은 지중해로부터 몰려와서 돌연히 레바논에 휘몰아치다가 마침내는 사막을 따뜻하고 평온하게 만들면서 동쪽으로 사라져 버리는 뇌우에 대한 자신의 기억을 묘사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에게 우레는 “여호와의 소리”이다(참조 18:13). 이 구절은 3~9절에 일곱 번 등장한다.
영광의 하나님²: “영광의 왕”(시 24:7~10)이라는 표현과 비교하라. “영광”이라는 단어가 시 29:1~3에서 세 번 반복된다.
많은 물³: 즉 “큰 물.”
힘 있음이여⁴: 문자적으로 “힘을 가지고.” 시인은 폭풍 중에 드러나는 하나님의 몇 가지 속성을 알아차린다.
위엄차도다⁵: 문자적으로 “위엄 중에.” 우레가 땅을 살펴보는 일을 시작하고 있다.
백향목을 꺾으심이여⁶: 그 폭풍은 백향목으로 유명한 레바논의 산지를 급습하여 강풍으로 그 튼튼한 나무들을 꺾어 버린다. 또한 번개도 상당수의 위엄 있는 백향목들을 산산이 부숨으로 파괴의 대열에 동참한다.
그 나무⁷: (제임스왕역(KJV)에는 “them”[그것들]로 되어 있음-역자 주). 히브리어에서는 이 대명사가 엠(-em)이라는 형태의 동사어미로 되어 있다. 이 어형은 실제로는 고대 문법 형태(전접어[前接語, enclitic, 강세가 없어서 앞에 있는 단어와 한 단어처럼 읽히는 단어 또는 요소-역자 주]) 중 하나로 AD 7세기부터 모음 없는 본문에 발음을 첨가하기 시작한 유대 학자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던 것이었다. 우가릿어(참조 68, 69쪽)는 엠이라는 어미(語尾)가 번역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임을 보여 준다. 따라서 이 구절은 “그가 레바논을 송아지같이 뛰게 하시며 시룐을 들송아지같이 뛰게 하시도다”(개정표준역(RSV))라고 번역되어야만 한다. 이는 폭풍의 영향으로 마치 뛰는 것처럼 보이는 레바논 산지와 시룐 산지 자체를 의미한다.
송아지같이 뛰게 하심이여⁸: 참조 시 68:16; 114:4.
시룐⁹: 헤르몬산에 대한 시돈식 이름. 이 산은 그 정상이 해발 약 2,813.9미터인 동레바논(Anti-Lebanon) 산맥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참조 신 3:9 주석).
들송아지¹⁰: (제임스왕역(KJV)에는 “young unicorn”[어린 일각수]로 되어 있음-역자 주). “들송아지”로 번역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참조 시 22:21 주석).
가르시도다¹¹: 문자적으로 “자르다”, “잘라 내다.” 이 절은 뱀의 모양 같은 지그재그형의 강렬한 번개 섬광들을 묘사한다.
가데스 광야¹²: 우가릿어 본문들이 발견되기 전에는 이 구절이 폭풍이 북쪽의 레바논으로부터 브엘세바에서 서남쪽으로 약 7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참조 민 20:16) 남쪽 변경의 가데스까지 팔레스타인 전 지역을 지나가는 것을 묘사하는 것으로 여겼다. 가데스는 히브리인들이 정탐꾼들을 가나안으로 들여보낸 곳(민 13:17~20)인 가데스바네아와 동일한 곳으로 확인되었다. 그들은 불평의 말들을 한 것으로 인해 그곳에서 광야로 되돌아갈 수밖에 없었다(민 14). 하지만 우가릿어 분문들(참조 68, 69쪽)에 대한 연구 결과로 “가데스 광야”라는 용어가 시리아 사막에 대한 명칭임을 알게 되었다(참조 3절 주석).
암사슴으로 낙태케 하시고¹³: 뇌우(雷雨)가 야기한 공포 때문임이 분명하다. 몇몇의 아라비아 시인들과 더불어서 플루타르크(Plu-tarch)와 플리니우스(Pliny)도 이 같은 현상을 기록으로 남겼다.
“암사슴” 대신에 “상수리나무”를 쓴 개정표준역(RSV)의 번역은 대구법상 더 잘 어울리는 번역이다. 하지만 히브리어 아이얄로트(’ayyalot, 제임스왕역(KJV)의 “암사슴”)를 “상수리나무”를 의미하는 아일(’ayil)의 복수형으로 간주하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통상적으로는 엘림(’elim)이 아일(’ayil)의 복수형으로 쓰인다(참조 사 1:29).
말갛게 벗기시니¹⁴: (제임스왕역(KJV)에는 “dis-cover”[밝히다]로 되어 있음-역자 주). 히브리어 하사프(h.asap), “벗기다”, “벌거벗게 하다.”
그 전¹⁵: 아마도 여기서는 성막이 아닌 천연계를 일컫는 듯하다.
모든 것¹⁶: (제임스왕역(KJV)에는 “every one”[모든 사람]으로 되어 있음-역자 주) 곧 “모든 것.” 우레, 번개, 나무들이 부딪치는 소리, 광야의 흔들림, 나무들로부터 떨어져 나가는 잎들 등 모든 것이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을 선포한다. “땅은 수천 가지의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한다”(Coleridge). 참조 시 19:2. 경외하는 마음으로 강력한 자연 현상들을 바라본 후 위엄과 능력의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향상시키는 것은 우리에게 유용한 일이다. 전 우주적인 찬양의 합창은 우리에게 이사야의 이상 속에 나타나 있는 스랍 천사들의 끊임없는 경배를 생각나게 한다(참조 사 6:2, 3). 이 절에서의 절정적 묘사와 더불어 폭풍은 가라앉고, 이제 시인은 조용한 명상으로 또한 하나님의 통치권과 그분의 놀라운 평화의 선물에 대한 선포로 방향을 전환한다.
홍수¹⁷: 어떤 사람들은 이 말을 노아 홍수에 대한 언급으로 이해한다. 하지만 폭풍우에 대한 묘사가 계속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이 홍수를 폭풍에 동반된 또한 그 결과로 나타난 큰 비로 여기는 것이 더욱 자연스러운 듯이 보인다.
영영토록 왕으로¹⁸: 하나님은 폭풍 속에 계셨던 것처럼 지금 폭풍이 지나간 후에도 절대 주권자로서 영원히 통치할 것이다. 폭풍으로 인한 동요와 놀람 후에는 영혼에 평온함과 확신을 가져다주는 최종적 선언이 발해진다.
힘¹⁹: 폭풍 가운데 그처럼 두드러진 능력을 보여 주신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풍성하게 후원할 수 있다(참조 사 40:29~31).
평강²⁰: 하늘이 인간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은혜로운 선물(참조 시 85:8, 10; 요 14:27; 빌 4:7; 살전 5:23). 그 어떤 언어에서도 이보다 더 감미로운 말을 찾아볼 수 없다. 처칠(Churchill)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밖에서는 전쟁의 폭풍이 불어대고 땅들이 그 질풍의 분노로 몰아침을 당할 수도 있지만 우리의 마음속에는…평화가 있다.” 이렇게 해서 귀가 찢어질 정도까지 크레셴도되었던 시 29편의 교향곡은 가장 부드러운 피아니시모로 그 끝을 맺는다(Soncino, 시편 주석). 평강의 왕이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요 20:21, 26)라고 말씀한다.
2026.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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