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을 축복하라
장지원
신의 섭리를 따라
이치를 펼치는 자연
이성을 가진 사람으로서
무한 책임을 느끼는 게 맞다
나도 모르는 사이
높은 전주에 까치가 둥지 틀고
제비가 새집을 짓느라 분주한 날
신이 허락하는 새로운 축복
오월은 거부하지 않고
하나하나의 퍼즐을 맞춰 내는 행운이랄까
예정된 걸음으로
신의 축복을 골고루 누리는 자연
뜨겁게 꼬리를 풀어내는 태양의 흑점
그 갈래를 잡고 춤을 추는 대범한 자연
내 생각이 미처 미치지 못하더라도
오월을 마음껏 축복하리라
20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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