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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뉴진스와 함께 NYT ‘올해의 스타일리쉬한 인물’에 선정

노파 2023. 12. 7. 05:06

尹대통령, 뉴진스와 함께 NYT ‘올해의 스타일리쉬한 인물’에 선정

‘아메리칸 파이’ 불렀던 장면
“아메리칸 아이돌 같다” 평가

 

김나영 기자/입력 2023.12.06. 22:26업데이트 2023.12.06. 22:41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26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만찬 특별공연에서 1970년대 빌보드 히트곡 '아메리칸 파이'를 즉석에서 열창하자 조 바이든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미 뉴욕타임스(NYT)가 ‘올해 가장 스타일리쉬했던 인물’을 71명 선정해 공개한 가운데, 이 명단에 윤석열 대통령과 아이돌 그룹 뉴진스 등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보도에 따르면 NYT는 올해 미디어에 등장한 전 세계 인물들 가운데 독특한 헤어스타일이나 장신구, 퍼포먼스 등으로 이목을 끌었던 이들을 추려 해당 명단을 공개했다. 이중 윤석열 대통령의 부분에선 지난 4월 방미 당시 백악관에서 턱시도를 입고 아메리칸 파이를 불렀던 사진이 실렸다. NYT는 “백악관에서 ‘아메리칸 파이’를 완벽하게 소화한 윤 대통령의 모습은 ‘아메리칸 아이돌’에 걸맞았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새해 초 발매한 싱글 음반 ‘OMG’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걸그룹 뉴진스. OMG는 특히 최근 발매 후 일주일간 판매량 70만장을 넘겼다. /어도어

 

또 다른 한국인 인물로 꼽힌 건 아이돌 그룹 뉴진스다. 토끼 귀 모양의 모자를 쓴 뉴진스 멤버들의 사진을 실은 NYT는 “뉴진스는 1990년대와 2000년대 초 R&B에서 영감을 받은 사운드로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올랐고, 롤라팔루자에서 공연한 최초의 여성 케이팝 그룹이 되는 등 여러 명성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롤라팔루자는 미국 시카고에서 매년 여름 개최되는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로, 뉴진스는 지난 8월 이곳 무대에 올라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이외에도 영화 ‘에브리띵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올해 미 아카데미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양자경(미셸 여), 지난 5월 대관식을 거행한 찰스 3세 영국 국왕, 주짓수로 근육을 키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등이 명단에 올랐다. 다만 NYT는 “이 명단은 재미와 호기심을 담아 만들어졌다”며 엄격한 기준을 두고 선정 절차가 이루어진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