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령과 잔소리에 대하여

 

2023년2월9일

명령과 잔소리에 대하여

 

 

어떤 부모들은 자제력의 부족으로 말미암아 많은 평지 풍파를 일으킨다. 어린이들에게 이것 혹은 저것을 하라고 친절하게 요구하는 대신에 그들은 꾸짖는 말로 자녀들에게 명령하며 그와 동시에 그들의 입술에는 아이들이 마땅히 받을 만한 일을 하지 않은 비난과 책망이 오르내린다. 부모들이여, 그대의 자녀들에게 행한 이 방법은 자녀들의 쾌활함과 포부를 파괴시킨다. 그들은 그대의 명령을 좇는 것은 사랑하기 때문이 아니라 감히 달리할 용기가 없기 때문이다. 그들의 마음이 그 일에는 있지 아니하다. 그 일은 즐거움 대신에 고역이 된다. 그리하여 이것은 흔히 그대의 모든 지시를 지키지 아니하고 잊어버리도록 하는 바, 그런 일은 그대의 울화를 치밀게 하여 자녀들에게는 한층 더 나쁜 감화를 준다. 흠잡는 일이 반복되고 그들의 나쁜 행위를 송두리째 그들 앞에 들추어서 그들로 낙담하게 하여, 옳은 것이나 옳지 아니한 것이나 간에 예사로 생각하게 되기까지 한다. “나는 상관이 없다” 라는 정신이 자녀를 지배하게 되며 그들은 가정에서 찾지 못하는 쾌락과 즐거움을 가정과 부모를 떠나서 찾게 된다. 그들은 거리의 친구들과 섞이고, 이내 악한 사람처럼 타락해 버린다. ― 교회증언 1권, 404.(새 자녀 지도법 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