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심

[시편88-2편] 나의 영혼이 곤란하여

노파 2026. 7. 18. 00:01

 

2026년7월18일 안식일

[시편88-2편] 나의 영혼이 곤란하여

 

 

대저 나의 영혼에 곤란¹이 가득하며

나의 생명은 음부에 가까웠사오니

나는 무덤²에 내려가는 자와 함께 인정되고

힘이 없는 사람과 같으며

사망자 중에³ 던지운 바 되었으며

살륙을 당하여 무덤에 누운 자 같으니이다

주께서 저희를 다시 기억지 아니하시니⁴

저희는 주의 손에서⁵ 끊어진 자니이다

주께서 나를 깊은 웅덩이 어두운 곳 음침한 데 두셨사오며

주의 노가⁶ 나를 심히 누르시고

주의 모든 파도⁷로 나를 괴롭게 하셨나이다

주께서 나의 아는 자로 내게서 멀리 떠나게⁸ 하시고

나로 저희에 가증⁹되게 하셨사오니

나는 갇혀서¹⁰ 나갈 수 없게 되었나이다

곤란으로 인하여 내 눈이 쇠하였나이다

 

<노트> 죽음의 위기에 직면해 있을 뿐 아니라, 또한 가까운 이웃들로부터 소외당한 비참한 상황을 탄식하고 있다.

곤란¹: 참조 욥 10:15; 시 123:4. 이 시의 가락은 욥 1장에 있는 욥의 불평과 비슷한 데가 있다.음부. 히브리어 셔올(s∨e’ol). 참조 잠 15:11 주석. 시인은 하나님이 그의 기도를 들으셔야 할 이유로 극한에 이른 자신의 궁지를 내세운다. 히스기야도 죽음에 이르는 병을 갖게 되었을 때 다윗처럼 탄원할 수 있었다(참조 선지자와 왕 340, 341,).

무덤²: 참조 시 28:1 주석. 히브리어 보르(bor). 물구덩이나 물통을 나타내는 용어로 쓰이며(참조 창 37:20; 출 21:34), 여기서는 무덤에 대한 상징이다. 죽어가는 자들이 실제로 “보르로 내려가는 자들”로 묘사되었다(시 30:3; 88:4; 143:7; 잠 1:12; 사 38:18; 겔 26:20 등).

사망자 중에³: 곧 시인이 죽은 사람 취급을 받았다는 것이다.

주께서…기억지 아니하시니⁴: 흑암 중에서 시인은, 한 사람이 죽음의 잠을 자기 위해서 누웠을 때처럼 하나님이 그를 잊으셨다는 느낌을 갖기에 이른다.

주의 손에서⁵: 곧 “주의 능력에서.” 손은 능력의 상징이다.

주의 노가⁶: 다윗은 그의 고통은 하나님이 진노하신 결과라고 생각한다(참조 시 38:3 주석).

주의 모든 파도⁷: 참조 시 42:7 주석. 계속해서 홍수 때의 요단강 상류 폭포들과 급류의 모양을 묘사하는 듯하다. 부서지는 파도와 소용돌이치는 큰 물결은 시인의 영혼을 엄습하고 있는 큰 슬픔들, 그중에서도 특히 하나님의 전에서 쫓겨나 유랑 생활을 하는 슬픔에 대한 묘사이다. 다윗은 마치 물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사람처럼 문득 문득 실망과 낙담 속에서 허우적거리다가도(참조 시 88:7) 하나님이 모든 일을 형통케 하실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 속에서 곧바로 다시 일어선다.

멀리 떠나게⁸: 참조 18절; 시 31:11; 69:8; 욥 19:13~17. “주께서 나의 사랑하는 자와 친구를 내게서 멀리 떠나게 하시며 나의 아는 자를 흑암에 두셨나이다”

가증⁹: 말하자면, 혐오스럽고 몹시 싫어서 피하고 싶은 부정한 어떤 것.

갇혀서¹⁰: 아마도 부정하기 때문에 혹은 다른 사람들에게 부정을 타게 하지나 않을까 하여 갇혀 있다는 말일 것이다(참조 레 13장).

 

2026.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