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욥-욥을 시험하기 위해 허락얻는 사단
장지원
하루는¹ 하나님의 아들들²이 와서
여호와 앞에³ 섰고
사단⁴도
그들 가운데 왔는지라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땅에 두루 돌아⁵ 여기 저기 다녀⁶왔나이다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유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욥이 어찌 까닭없이⁷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그와 그 집과⁸ 그 모든 소유물⁹을 산울로 두르심이 아니니이까
주께서 그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 소유물로 땅에 널리게¹⁰ 하셨음이니이다
이제¹¹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정녕 대면하여
주를 욕하리이다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¹² 붙이노라
오직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
사단이
곧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니라
<노트> 구약성서 욥기 1장 6-12절은, 하나님은 욥을 ‘내 종’이하고 부르면서 그의 신앙과 경건을 보장하고 있으나, 이와 반대로 사단은 욥의 신앙을 의심한다. 그래서 사단은 욥의 신앙을 고소하면서, 보상과 징계에 관한 교리에 정면으로 도전한다. 곧 욥은 하나님게서 축복으로 보상해 주시기 때문에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한다.
하루는¹: 유대 전승은 이날이 유대인의 성력(聖曆)으로 새해 설날이었다고 주장한다. 어떤 기독교 주석자들은 이 구절이 매해의 대속죄일을 뜻한다고 본다. 이날을 인간의 어떤 축제 행사에 맞출 필요는 없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하늘 존재들과 하는 약속이 지상의 날짜 계산과 꼭 부합해야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 구절은 분명히 그 모임이 하나님께서 지정한 시간에 열렸음을 시사한다(참조 2:1).
하나님의 아들들²: 70인역에는 이 구절이 “하나님의 천사들”로 번역되어 있다. 분명히 천사들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참조 시대의 소망, 834; 각 시대의 대쟁투, 518 ; 교회증언, Ⅵ, 456). 천사도 사람처럼 창조된 존재이며(골 1:16),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의 아들들”이다.
여호와 앞에³: 장소는 명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알 수 없다. 이 사건이 하늘에서 일어났다고 보는 것은 합당치 않은 것 같은데, 왜냐하면 사단은 그 경내에서 추방되었기 때문이다(계 12:7~9; 살아남는 이들, 26, 27). 그는 다른 세계들에는 어느 정도 접근할 수 있었다(참조 초기문집, 290).
사단⁴: 히브리어 핫사탄(hassatan), 문자적으로 “원수.” 이 말에서 동사 사탄(satan) 곧 “원수가 되다” 또는 “원수로 행동하다”가 파생되었다. 슥 3:1에는 동사와 명사가 함께 나오는데, 그것은 문자적으로 “그의 오른편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원수”라고 읽을 수 있다. 영어 단어 “Satan”은 히브리어에서 직접 유래했다. 사단은 “하나님의 아들들” 가운데 하나는 아니다. 그가 그들 가운데 오긴 했지만, 그들 중의 하나는 아니었다(참조 각 시대의 대쟁투, 518).
두루 돌아⁵: “너희 대적 마귀가…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 5:8)라는 표현과 비교해 보라.
여기저기 다녀⁶: 히브리어 슈트(s∨ut), “돌아다니다” 혹은 “주위를 배회하다.” 예를 들어서 이 단어는 만나를 찾거나(민 11:8), 인구 조사를 하거나(삼하 24:2), 착한 사람을 찾을 때(렘 5:1)에 사용된다.
까닭 없이⁷: 히브리어 힌남(h.innam), “무료로”, “대가 없이”, “기탄 없이”, “헛되이.” 같은 단어가 2:3에 사용되었는데, 거기서 여호와께서는 사단에게 “네가 나를 격동하여 까닭 없이 그를 치게 하였어도”라고 하였고, 9:17에도 다시 나오는데 거기서도 욥은 하나님이 까닭 없이 자기의 상처를 많게 하였다고 불평한다.
사단은 욥이 이기적인 동기, 즉 하나님이 당신을 섬기도록 유도하기 위하여 보상으로 주시겠다는 물질적인 유익을 얻기 위해 그분을 섬긴다고 빗대어 말했다. 사단은 참된 종교란 하나님의 성품을 사랑하고 지성적으로 인식할 때 생겨난다는 것 참된 경배자는 보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신앙 자체를 사랑한다는 것, 그들은 그러한 섬김 자체가 옳기 때문에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지 단지 하늘에 영광이 충만하기 때문은 아니라는 것, 또한 그들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단지 그분이 자기들에게 복을 주시는 분이기 때문이 아니라, 저희의 애정과 신임을 받으실 만한 분이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부인하고자 했다.
그 집과⁸: 사단은 산울로 보호받는 세 가지 항목을 언급하는데, 그것은 곧 욥 자신과 그의 집과 그의 소유물들이다. 재난은 먼저 그의 소유물들(15~17절)을, 그 다음에는 그의 집(18, 19절)을 공격하고, 마침내는 욥(2:7, 8)까지 공격했다.
소유물⁹: 히브리어 미크네(miqneh). 참조 3절 주석.
땅에 널리게¹⁰: 히브리어 파라스(paras), “뚫고 지나가다”, “터져 나오다.” 파라스는 “네 즙 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잠 3:10)는 표현 가운데 사용되었다. 욥의 부유함은 굉장한 것이었다.
이제¹¹: 히브리어 울람(’ulam). 욥의 현재의 큰 행복과 역경 아래서 그가 나타낼 것이라고 사단이 예견한 태도의 대비를 강조하는 강한 반의(反意) 접속사. 이 히브리어 본문은 다음과 같이 강조하여 번역할 수 있을 것이다. “확실히 그가 당신을 저주하리이다.” 바라크(barak)를 “저주”로 번역하는 것에 대해서는 5절 주석을 참조하라.
네 손에¹²: 하나님은 그 도전을 수용하셨다. 그분은 욥의 소유물에서 당신의 보호의 손길을 거두시고, 욥이 시험을 받아도 여전함을 보여 줄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여호와께서는 사람들이 순수한 사랑 때문에 당신을 섬기리라는 것을 보여 주기 원하셨다. 사단의 비웃음이 옳지 못함을 입증할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그 모든 과정을 통하여 하나님은 자비의 목적을 이루실 것이었다(참조 시대의 소망, 471).
20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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