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심

일과 예정표의 가치

노파 2022. 5. 12. 06:16

 

2022년5월12일

일과 예정표의 가치

 

 

가능한 한, 하루 동안에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숙고하는 것이 좋다.

그대가 돌보아야 할 각각 상이한 의무의 비망록을 만들어서 그 각 의무를 수행하기 위한 얼마의 시간을 떼어놓아라. 모든 일을 철저하고 깨끗하고 신속하게 행하여라. 만일 그대가 침실의 일을 맡았다면 방이 환기가 잘 되어 있는지, 침구 덮개를 햇볕에 쬐였는지 살펴보아라. 그 일을 할 시간을 정하라, 그리고 그대의 눈을 끄는 잡지나 책을 읽기 위하여 일을 중지하지 말고 마음에 이렇게 다짐하라. “아니다, 나는 이 일을 할 만한 시간밖에 없다. 그리고 나는 제 시간에 내 일을 마치지 않으면 안 된다. …”

본래 동작이 느린 사람들은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롬 12:11)는 사도의 말을 기억하고 적극적이며, 민활하며, 박력 있게 일하도록 힘써라.

만일 그대가 식사 준비를 맡았으면 세심한 계산을 하여 음식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모든 시간을 바쳐서 질서 있게 또 정확한 시간에 식탁을 차려라. 그대가 정한 시간보다 5분 일찍 식사 준비를 마치면 5분 늦게 준비한 것보다 더 훌륭하다. 그러나 만일 그대가 느리고, 더딘 동작의 지배를 받고 있거나 게으른 습관을 가졌으면 그대는 짤막한 일을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로 만들 것이다. 그러므로 느린 사람들은 개혁하여 기민하게 되어야 할 의무가 있다. 만일 그들이 마음만 먹는다면 떠들어대며 꾸물거리는 습관을 극복할 수 있다. 설거지를 할 때에 조심하면서도 일을 민활히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하려고 뜻을 정한다면 손이 민활하게 움직일 것이다. ― YI, 1893. 9. 7.(새 자녀 지도법 124-125)